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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관 이야기/국내

한국 군대 정말 큰일 났다.

 

전인범 장군의 유튜브를 보니 좋은글이 있습니다.

정말 큰일입니다.
오늘날의 한국군은 첨단 무기와 최신 기술을 도입하며 그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화려함 뒤에는 조직문화와 관리 시스템의 근본적 문제가 존재한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전쟁과 전투는 단순히 현란한 언변이나 정교하게 꾸며진 PPT 자료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가 없다면, 진정한 혁신과 개혁은 요원할 뿐입니다.
 
훈련 과정에서 군인의 전투력이 100이라는 가정을 기반으로 진행되지만, 실제로는 체력, 교육훈련, 정신무장, 장비와 물자의 수준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100% 완성을 목표로 단련하고 준비해야 함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군인들은 부대관리라는 명목 아래 규정에도 없는 업무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과연 이 문제를 모르는 군인이 있을까요? 그런데 왜 변하지 않는지 의문입니다.
 
이제는 용사, 부사관, 군무원, 장교 등 각 계층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구분하고, 존중받는 조직문화를 정착시켜야 할 때입니다.
명시된 신분별 역할을 존중하고, 이에 합당한 권한과 자원을 부여하는 체계적인 접근이야말로 군 내 유기적인 협력을
가능하게 하고, 군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길입니다.
 
더 나아가, 비전투 분야의 업무는 과감히 외부로 전환하여 군인들이 본연의 전투 임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효율성의 문제가 아니라, 진정한 혁신과 개혁의 본질이자 미래 한국군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과제입니다.
 
대한민국은 돈이 없는 나라가 아닙니다.
이제는 조직 내부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군인들이 본연의 임무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시급합니다.
더 이상 형식적인 개선이 아닌, 실질적인 변화와 혁신이 이루어질 때
한국군은 진정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